처음 일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가 다녀오기 전에 직접 정리했던 일본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공유해봐요. 실제로 유용했던 것들만 모아봤어요.
일본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공유해요
얼마 전에 짧게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출발 전에 뭘 챙겨야 할지 생각보다 고민이 되더라고요. 검색도 많이 해봤지만, 다들 말이 조금씩 달라서 결국 제 기준대로 정리한 일본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가 제일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걸 그대로 공유해보려고 해요 :)
기본으로 챙긴 것들
여권이랑 비행기 표는 말할 것도 없고, 저는 숙소 바우처도 인쇄해서 챙겼어요. 요즘은 다 모바일로 확인되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그리고 일본 엔화는 한국에서 일부 환전하고, 나머지는 일본 현지 ATM에서 뽑았는데 수수료도 괜찮았어요. 여행자 보험은 카드사 무료 보험으로 간단하게 처리했고요.
통신 관련 준비
일본 유심은 출국 전에 미리 사서 갔어요. 간사이 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바꿔 끼우고 사용했는데, 데이터 속도도 괜찮고 끊김도 없었어요. 혼자 여행이라 포켓 와이파이보다는 유심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옷이랑 생활용품
저는 8월 초에 갔어서 거의 반팔에 얇은 옷 위주로 챙겼어요. 다만 실내 에어컨이 진짜 빵빵해서 얇은 가디건 하나는 꼭 챙기시는 걸 추천해요. 슬리퍼도 하나 넣어 갔는데, 숙소에서 신거나 잠깐 편의점 나갈 때 좋았어요. 그리고 세면도구는 호텔에 기본은 있지만, 저는 평소에 쓰는 제품들만 소분해서 챙겨갔어요.
건강 & 위생용품
마스크는 여전히 실내에서 많이 쓰는 분위기라 여러 장 챙겼고요. 지사제, 진통제, 멀미약 같은 상비약도 꼭 챙겼어요. 특히 처음 먹는 음식이 많을 수 있어서요. 물티슈랑 손 소독제도 자주 썼는데, 특히 길거리 음식 먹을 때 유용했어요.

그 외 챙긴 것들
- 접이식 쇼핑백: 쇼핑하다 보면 짐이 늘어나서 하나쯤 챙겨가면 좋아요.
- 이코카 카드: 간사이 지역에서 지하철, 버스 탈 때 진짜 유용해요. 공항이나 편의점에서 바로 구매 가능해요.
- 보조배터리: 구글맵이랑 검색 많이 하다 보면 배터리 금방 닳아요. 저는 10,000mAh짜리 들고 갔는데 넉넉했어요.
굳이 안 챙겨도 되는 것들
헤어드라이기는 숙소에 거의 다 있더라고요. 고데기 챙기신다면 드라이기 유무만 체크하셔도 될 것 같아요. 우산도 편의점에서 예쁘고 저렴한 거 많아서, 현지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거기서 투명한 장우산 하나 사서 잘 쓰고 왔어요.
마무리하며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달라서, 일본 여행 준비물도 사실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최대한 가볍게 다니고 싶어서 꼭 필요한 것만 챙겼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해결했어요. 혹시 처음 일본 여행 준비 중이시라면, 제 일본 여행 체크리스트 참고해서 본인만의 리스트로 정리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짐 쌀 때 진짜 한결 수월해져요ㅎㅎ